태터데스크 관리자

도움말
닫기
적용하기   첫페이지 만들기

태터데스크 메시지

저장하였습니다.





> 수업 시작 직전 '연극놀이터 해마루' 아이들의 모습. 방바닥에서 데구르르 구르는 아이들 모습이 '귀엽다'



 

 내 고장의 가을을 표현하라는 특명을 받은 과천 연극놀이터 해마루교실의 ‘1모둠’. 조금 고민하던 아이들은 민주주의방식으로 의견을 취합하기로 결정했나 봅니다. 모둠장을 맡고 있는 6학년 언니를 따라 상상력 많고 호기심 많은 초등학교 1, 2학년 아이들 틈바구니에서 어느새 적극적으로 가을을 상징하는 10여 개의 아이디어를 모아냅니다. 그 다음에 이어진 것은 투표’. 아이디어는 많지만 1모둠 아이들 6명이 벼가 되었다가 허수아비가 되었다가 단풍도 될 수는 없는 노릇이라 종이에다가 정()자를 써가며 몇 가지 소재를 추리는 광경을 지켜보자니 꽤 흥미진진했습니다.



 > 아이들의 '모둠'회의. 조 마다 각기 다른 회의 모습을 보는 것도 흥미진진하다. 왼쪽부터 1모둠, 2모둠, 3모둠




 한편으로 여름을 표현하는 2모둠에서는 왕언니의 적극적인 카리스마와 리더십이 빛을 발합니다. 다른 모둠은 회의하고 있는데 벌써부터 소품을 가져와 연습중입니다. 유독 다른 모둠보다 활달한아이들이 많았던 3모둠도 적극적인 아이디어를 모둠장이 내 놓으며 척척 손발을 맞춰봅니다. 방법은 서로 조금씩 다르지만 상황극을 만들기 위해 협업하며 관계를 만드는 법을 배워가고 있는 아이들. 지지봄봄 팀은 과천 연극놀이터 해마루 내 고장 둘러보며 내 마음에 담기수업을 방문했습니다.



 > 왼쪽 : 헬멧을 쓰고 옹기종기 '해마루' 연극놀이터로 들어가는 아이들

 > 오른쪽 : 아이들은 수업 시작 전에 장구 소리에 맞춰서 '자연'과 관련된 노래를 부른다. 강사 한희정씨의 장구와 북은 아이들 시선 모으기에 '특효약'이다




'내 고장 자연'을 고민하는 '터줏대감' 지역 문화예술교육


 과천 연극놀이터 해마루에서 진행하고 있는 내 고장 둘러보고 내 마음에 담기수업은 과천 지역아동센터 초등학교 1~6학년 아이들을 대상으로 과천 지역 현장 탐방과 몸으로 표현하는 상황극 놀이를 병행하는 수업입니다. 대표강사를 맡고 있는 한희정 샘은 한 주는 과천 지역 현장 탐방으로, 한 주는 실내에서 상황극을 표현해보는 식으로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지역 이야기뿐만 아니라) 특히 환경, 자연 등에 초점을 맞춰서 아이들이 상황극을 표현하게 하고 그것이 아이들 안에 남아서, 어른이 되었을 때 자기 자식들에게도 그런 고민을 물릴 수 있도록 교육해보고 싶다고 이야기 했습니다.


 아이들은 짧게는 올 해부터, 길게는 몇 년에 걸쳐 참여를 하며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데에 주저함이 적다고 합니다. 한 샘은 저학년 때부터 참여했던 아이들이 오래 참여하며 고학년이 되면 주도적인 역할을 한다능숙하다보니 아이들을 오히려 선생님들 보다 더 잘 이끌고, 저학년들은 또 잘 따라온다고 말했습니다. 한 샘은 문화예술교육은 최소 3년 이상 지속이 되어져야 효과가 나타난다고 생각한다그런 생각에서 지속성을 계속 (고민하고 있다)”고 이야기 했습니다.



 > 아이들이 다같이 부르는 노래. '어른들은 왜 그래요'(?)




주저하지 않는, 아이들의 상황극 놀이


 어느 덧 모둠 '토의'가 끝나고 상황극 발표 시간입니다. 1시간여의 토의과정이 솔직히 '순조로웠다'고 말하기엔 우리 아이들 ''가 장난이 아니죠. 중구난방, 놀이터 같은 그 공간에서 아이들은 서로 티격태격 아옹다옹 부대끼는 등 정신없는 모습입니다. 그럼에도 아이 수업의 가장 큰 특징은 아이들의 '몰입도'가 상당히 깊게 느껴진다는 점. '선생님의 목청 소리', '장구 소리' 한 번에 아이들은 이내 조용해지고 집중합니다. '작업 속도'도 빠른 편입니다. 고학년-저학년이 적절히 섞여 리더와 팔로워 관계가 비교적 확실한 것이 짧은 토의시간 동안 '즉흥 상황극'을 아이들이 완성할 수 있도록 도왔습니다.



> 상황극 놀이를 준비하며 '장난'을 치는 아이들의 모습.




 오랜만에 영상을 준비해봤습니다. 가장 '작업 속도'가 빨랐던 2모둠의 사전 예행연습 모습입니다. 토의한지 30분 정도 지났을까요? 아이들의 해맑고 귀여운 몸짓을 이렇게 온라인으로나마 여러분께 소개해드릴 수 있어서 기쁩니다.



 

 아이들이 몸짓으로 표현하는 '과천의 봄, 여름, 가을'의 모습은 그것 자체로 아이들이 '놀고 싶어 하는' 자연의 모습일 겁니다. 상황극 공연이 끝나고 한 샘은 아이들에게 "중간에 생명나무를 놓고 봄, 여름, 가을, 겨울을 표현해보자""그런데 도시를 오염시키는 매연, 담배연기 같은 것들이 생명나무를 시들게 하면 더 이상 여기서 아이들이 살 수 없게 되는 걸 표현해보자"고 제안합니다. 아이들은 벌써부터 '생명나무'는 누가 하는 거나며 웅성웅성 거리기 시작합니다. 왁자지껄했던 오후가 끝나고 하나, 둘 씩 헤어지는 아이들. ‘다음 주에는 이 즐거운 아이들이 표현하는 '자연'은 어떤 모습이 되어 있었을까요? 11월 말 쯤에는 장소를 잡아 정식 공연을 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 상황극이 끝나고 '쉬는 시간'





> 이불덮고 '노는 것' 같지만 실제로는 애벌레를 연습(?)중이다.

 

 



 

경기문화예술교육 웹진 지지봄봄 http://www.gbom.net/



지지봄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