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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체 방담회 세 번째 이야기

문화예술교육, 현장에서의 어려움

 

 

 현장에서 문화예술교육을 조직해보는 일은 어찌 보면 우리의 머릿속에 있던 관념들을 실체로 구체화시키는 일이기도 하다. 쉽게 무리 없이 일이 진행된다면 좋지만 현장에서의 다양한 목소리는 비단 기획자들뿐만 아니라 참가자들, 혹은 실무진들의 이야기가 한데 뒤섞여 다양한 갈등요소가 되기도 한다. 없던 문화예술교육 커뮤니티를 만들어가는 데에 있어 다양한 난관들을 모아보았다.

 

 조우하다의 박승현 대표는 커뮤니티나 사회적기업, 마을공동체 사업을 함께할 청년들을 만나는데 있어서의 어려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박 씨는 커뮤니티나 공동체에 대해 참여하는 청년들에게 정의나 철학 같은게 있어야 하는데, 그런 것들은 없이 소위 있어 보이니깐그냥 참여해보는 사람들이 많았다고 말했다. 박 씨는 소셜벤처에 대해 관심이 많은 친구들을 만나봐도, 가만히 들여다보면 그 안에 돌아가는 매커니즘이, 굉장히 있어보이는 것에 대한 관심이었던 경우가 많다고 생각했다생각이 없다는 건 아니지만, 그 친구들의 깊이나 다른 참여자들이 본받을 정도로 동기부여가 확실하게 되어있냐는 점에 대해서는 고민을 해봐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여러 가지 연구소 민경은 대표도 기획을 배우려고 온 청년들이 막상 실무를 하자고 하면 꺼려하는 경우가 많다제대로된 기획자로 양성되기 위해서는 실무도 중요한데 그런것들을 놓치는 사람들이 있는 것 같아 아쉽다고 이야기했다.

 

 한편으로 민 씨는 지난 상반기 시행된 바퀴달린 도서관사업에서의 한 차례 좌절을 토로하기도 했다. 민 씨는 동네 작은도서관의 촉매역할을 할 수 있도록 어머니들을 매개자로 육성시키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자 했는데, 그 이상적인 생각이 초반에 무너져버리고 말았다고 이야기했다. 민 씨는 지역 주민들의 자기자식에 대한 욕구를 넘어서서 자꾸 우리가 무언가를 하려고 하는 게 불편한 분들이 많으셨던 것 같다상반기 매개자 교육은 그걸 커밍아웃하게 하고 그분들의 솔직한 욕구들에 우리가 직면하고 소통을 시도해보는 과정이었다고 말했다.

 

 민 씨는 아이들이던 어머니들이던 문화예술교육을 할 때 어떤 지적특권을 가지고 들어갔을 때 생기는 문제인 것 같았다그 생각들이 당연하고 그 고민들이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지 않았다 하더라도 중요했던 건데, 매개자 교육의 최대 중점은 이 분들이 할 수 있는 것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줬어야 하는 게 아닌 가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커뮤니티 동네의 양재혁 대표는 나도 매개자 교육을 하다가 그렇게 된 경험이 있다얻은 교훈은 매개자라는 게, 우리 머릿속에 있는데 그 상을 부셔버리는 게 가장 큰 것 같다, 내가 뭔가를 만들겠다는 걸 뽀개버리는 것이 중요했던 것 같다고 이야기하기도 했다.

 

 

 

> 민경은 대표의 여러가지 연구소가 진행했던 약대신나는가족도서관 '바퀴달린 도서관' 프로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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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문화예술교육 웹진 지지봄봄 http://www.gbom.net/

 

지지봄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