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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체 방담회 두 번째 이야기

커뮤니티, 함께 밥을 하는 것과 같은.

 

 

 “...모 지역에 있는 청소년 문화의 집을 처음 만나게 되었었죠. 프로그램이 잘 안 되는 경우도 있었고, 근데 그것보다 충격적이었던 것은 프로그램을 끝나고 밥 먹는 시간이었어요. 생협운동을 하고 있는 곳이랑 연계 되어서 아이들이 그쪽으로 가서 밥을 먹고 귀가하는 식이었는데, 아이들이 밥을 먹으면 즐겁게 먹어야 하잖아요? 근데 너무 빌어먹는 분위기인 거예요. 그래서 저는 프로그램에서 적응을 못하는 아이들보다 밥을 빌어먹는 모습에 충격이 컸었어요. 그래서 다른 것 다 필요 없다. 애들하고 밥이나 해야 되겠다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저는 편안하고 행복하게 자랐었어요. 밥상에서 꽁치와 고등어와 갈치를 어떻게 발라먹어야 하는지를 알려주는 엄마가 있었고, 근데 그 아이들은 그런게 안됐어요. 프로그램에서도, 밥상 앞에서도 세시간 동안 미친 듯이 싸우던 모습. 밥을 먹으면서 이해가 되는 거예요. 이미 그런데는 공동체로 묶여있는 곳이었는데 말이죠.” 여러 가지 연구소 민경은 대표는 지역사업을 진행하기 위해 한 청소년문화의 집을 방문했던 기억을 이렇게 소개했다.

 

 기본적으로 하나의 꺼리를 가지고 여러 참가자가 함께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문화예술교육은 한시적이든 장기적이든 공동체의 모습을 띠고, 그 내재된 공동체성을 지향할 수밖에 없다. 그렇다면 문화예술교육은 어떤 공동체를 이끌어내야 하는가?

 

 커뮤니티 동네 양재혁 대표는 공동체를 이야기하며 우리 작업에는 가장 큰 게 쓰임을 읽는 거다고 말했다. 그는 아이들과 재활용 가능한 제품 등을 주워서 받침대를 만들고 그것이 동네 도서관에 기증되어 동네를 바꾸는 것을 보게 하는 것”, 또한 아이들이 무얼 하는지도 아이들이 돌아다니면서 물어보는 할머니 할아버지들에게 우리들이 무얼 해요!’라고 그 역할을 이야기해주는 것”, “그런 과정 속에서 아이들이 자기네들의 쓰임을 찾아가면서 공동체 안으로 녹아들어갈 수 있는 유연함을 찾아내는 것이 필요한게 아닐까 한다고 말했다.

 

 

> 커뮤니티 동네 양재혁 대표와 '칭찬릴레이' 아이들

 

 

 

 방담회를 이끌었던 하자센터 박형주 교육기획팀장은 공동체에 대한 고민이 비판받는 이유가 도시계획 복원 재생이라고 했을 때, 그게 무엇이냐, 옛날처럼 다시 복원하면 되느냐, 혹은 사실상 막 개발이 이루어지고 있는데, 나는 본래의 가치, 쓰임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커뮤니티 아트라고도 할 수 있는 문화예술교육이 기본적으로 가져야 할게 무엇이냐 라는 것을 묻는 다면 공동체를 복원 시키는 것, 그것은 그 본래의 소중한 쓰임, 가치를 현대적으로 재해석 하고 그 해석을 함께하는 것이 아닌가 한다고 말했다.

 

 나눔연극작업소 소풍의 권오현 대표는 국내에서 공동육아부터 시작해서 공동체 사례, 마을 사례를 10년 넘게 하신 분이 말하기를, 공동체로 살아간다는 것은 20프로의 희망과, 80프로의 희생이 따른다고 하더라단순히 수업을 하는 사람이 아니라 온갖 이해관계를 조율해야 하고 전체적인 기획을 하는 입장에서 힘에 부딪치는 건 사실이다고 말했다.

 

 권 씨는 그렇지만 늘 그 말을 머리로 새겨놓고, 20프로의 희망은 무엇일까를 찾아 나간다동네에서 내 몸이 좀 피곤해도 나도, 우리도, 동네사람들도 즐거운 일을 좀 해봐야 하지 않겠느냐라고 문화예술교육 공동체의 임하는 자세를 이야기하기도 했다.

 

 

> 하자센터 박형주 교육기획팀장(왼쪽) 과 나눔연극작업소 소풍 권오현 대표(오른쪽)

 

 

 

 한편으로 민경은 대표는 청년기획자들과 쉐어 하우스운동을 논의했던 일화를 소개하며 의논하면 의논할수록 나를 죽여야 할 것 같은 느낌이 들어 힘들기도 했다고 이야기 했다. 민 씨는 정말 내가 즐거울 수 있는지 고민하는 게 뒤로 쳐지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공동체만 이야기하면 너무 전체주의 적인 것 같아서 꼭 나를 다 희생해야 할 것 같은 느낌이 드는데, 개인하고 공동체가 꼭 균형을 맞춰서 가야한다고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조우하자 박승현 대표는 우리 내부에 있었던 생각들을 정리해보며 이를 공동체에 대한 작업으로 연결시키는 일들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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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문화예술교육 웹진 지지봄봄 http://www.gbo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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